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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글쓰기 훈련 2일차 ​글쓰기 2일차 주제 운명 과연 운명은 존재하는 것일까?현재 27살, 2017년에 살고 있는 나는 이 질문을 수도 없이 생각했다.내린 결론은 아직도 없다. 운명이 있다고 하면 세상은 너무 가혹할 것이고, 없다고 하면 왠지 신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예전에, 어머니께 이 질문을 한 적이 있다.신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답하셨다. '운명은 존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생각 말이다. 이런 생각으로 되묻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기독교 신자이신 어머니의 심기를 위해, 기독교 신자인 나를 위해 대충 넘기기.. 더보기
글쓰기 훈련 1일차 글쓰기 훈련 1일차 오늘 일하던 도중 가죽 자켓을 입은 건장하고 잘생긴 남자 한 분을 보았다.무엇을 하나 지켜보니,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무엇인가 주고 있었다.재빠르게 움직이는 몸, 구부러진 그의 허리, 겸손한 손짓, 그리고 손에 들려진 명함.그는 빠르게 명함을 주고있었다. 어떤 명함일까? 궁금해졌다. 어느새 나의 앞에 서있는 건장하고 잘생긴 남자! 조금 더 앞으로 다가오더니, 명함을 휙! 주더니 쌩!하고 가버렸다.오잉? 이건 너무 빠르잖아? 아무래도 명함을 뿌리는 것이 창피했나보다.어떤 명함일까?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크고 빨간 글씨. 대출!그래. 그는 대출을 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2017년 11월, 경제는 얼어붙었다. 대출도 얼고. 그의 표정도 얼고 있었다.오늘은 유난히 추운 날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