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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사진

넌 나의 비타민 밖에 나가서 산책 중 이런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거진 수풀 사이에 비타민! 뭔가 조화가 맞지 않는 듯하지만, 어울리는 조화! 너무 좋았습니다. 풀들이 병을 위한 자리를 내어준 것같은 기분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병 밑에 있는 돌에는 이끼도 끼어있고, 오래되어서 피로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더 잘 어울리는 장면이겠지요? 제가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입문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사진이라는 것이 참 오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생각의 전환이라는 부분입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생각하는 것! 이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습니다. 발상의 전환? 이라고도 하지요. 그런 부분이 사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초보자로써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진에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 더보기
제목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아침, 아니 새벽에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피뢰침의 모습입니다. 피뢰침이 사진의 주제로는 어떠할지는 개인차가 많겠지요. (사실 사진의 소제는 끝이 없지만...) 저는 새벽의 피뢰침의 모습을 보곤, 왠지 몽롱했습니다.(잠을 안자서 그럴지도...) 뭔가를 받아낼 것만 같은 피뢰침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니면, 번개를 기다리는 피뢰침의 모습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비오는 날 번개가 치지요, 하지만 수많은 피뢰침들 중에 번개를 맞는 피뢰침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번개를 기다리는 피뢰침이라는 생각말이죠.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이 사진의 제목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번개를 기다리는 피뢰침'이라는 제목은 너무 식상하다고나.. 더보기
봄의 단풍 최근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집 앞에 있는 단풍나무의 씨앗의 저의 눈길을 이끌었습니다. 빨갛게 물들어있는 씨앗의 모습이 귀엽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가을의 빠알간 단풍잎의 모습을 너는 벌써 품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자연이 정말 대단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 자란 것이 아닌, 태초부터 자신의 모습을 품고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고향에 다시 갔을 때, 저 씨앗은 멀리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라나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지만, 저 많은 씨앗 중 단 하나 만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잡고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목을 '봄의 단풍'이라고 할지, 아니면 '봄의 왈츠'라고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봄의 단풍이 나.. 더보기
[오늘의사진] 고민 어제 한강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끼리 맥주 한 잔 하는 모습을 보며, 공감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찍게 되었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한강 멀리 빌딩숲을 바라보며, 친구끼리 터놓고 고민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민'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처음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정같은 것은 하지 않았고, 단지 크기만 줄였습니다.(크기 줄이는 것도 보정인가;;) 하루에 사진 한장씩 올리려는 계획을 애초부터 세웠는데, 하루에 한장 사진 올리는 것이 어렵네요. 앞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네요. 더보기
[사진] 집으로 돌아오며 바라본 일몰.. [사진] 집으로 돌아오며 바라본 일몰.. 상수에서 서울대입구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됩니다. 시간은 저녁 7시 45분 사진은 아이폰6로 찍었습니다. 사진이 조금 깨지네요. 무보정입니다. 지하철 창문에 조금 비췃네요 ㅎㅎㅎㅎㅎ 이것을 6D로 찍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더보기